<NOT ZAM> 4.6 pm 7:00~ @connectedblank

많은 분들의 참석 속에 잘 치뤘어요!

모하니 @mohani_43 님의 드라마틱 사운드스케이프가 비주얼 아티스트 박유석 작가 @yuseok_bak 의 섬세하고 세련된 신호 조합을 통해 형상화되는 순간.

4월 6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8시 10분까지 진행된 <NOT ZAM> 공연은 나와 유미가 이 공간에서 해보고 싶었던 이상적 공연에 가장 근접한 결과물이었다.

어릴 적부터 다양한 음악을 자연스럽게 수용해온 모하니님의 상당히 광대한 음악 스펙트럼이 테이블 위에 놓인 복잡해보이지만 정겨운 모듈러 신스들의 조합에 의해 섬세하게, 때로는 불온하거나 정겹게 표현되었다.

그 어느 때보다 내러티브가 확실한 공연이어서 그냥 이대로 음반을 발표해도 되겠다-라는 생각도 하게 되더라.

그리고,

요즘 정말... 바쁜 활동을 하고 계시는 박유석 작가 @yuseok_bak

얼마전 제주도 포도뮤지엄 매핑 프로젝트도 잘 마무리하셨고, 5월에만 두 번의 공연, 그리고 도쿄의 공연에도 초청받으셨을 정도로 무척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신다.

음악의 진폭에 반응하는 영상이라면 아주 오래-전 윈도우미디어플레이어를 떠올릴 초(超)아재들은 오실로스코프의 파형과도 같았던 그래픽들을 기억할텐데🤣

박유석 작가의 비주얼 아트는 음악에 적절히 선제적으로 반응하는 즉흥적 표현과 잔상과 명멸을 이용해 어딘지 놀이처럼 다가오는 느낌마저 선사한다.

모하니님과 박유석 작가 두 분 모두 앞으로의 일정이 대단히 분주히 잡혀 있어 이 조합의 공연을 또 해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한 번이라도 치뤄냈다는 것이 정말 다행이다 싶었다.

무척 많은 분들께서 찾아주셔서 전문공연장이 아닌터라 혹시 불편함을 느끼실 분이 계시지는 않을까?싶어 염려되는 마음이 있었어요.

그럼에도 즐거웠다고 웃으며 말씀해주신 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죄송했습니다.🙏🙏🙏

‼️‼️‼️

모하니님 @mohani_43 의 5월, 6월 하우스 콘서트 공연 꼭! 확인해보세요.

함께 하시는 일본, 이태리 뮤지션들의 면면도 대단하지만(앰비언트의 레전드라 불리우는 뮤지션도 모하니님의 하우스 콘서트에서 공연하십니다)

여느 앰비언트 스케이프와도 구분되는 명확한 자신만의 정체성을 구축한 모하니님의 앞으로의 행보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행사를 주관하는 입장에서,

행사 시작 전 쇼룸을 찾아주신 손님들께 호스트로서 인사를 드려야하는데,

앞에 서서 이야기하는 것에 전혀 부담을 느끼거나 긴장하지 않는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전해드려야 할 메시지를 제대로 전해드리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행사를 앞두고 정리하지 못한 제 자신의 여러 모순된 입장과 자세 때문인데요, 앞으론 그냥 좀 뻔뻔하게 인사를 드려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이번 행사만 해도 앰비언트 뮤직이나 비주얼 아트에 대한 간략한 제 생각과 행사를 진행하게 된 이유등은 말씀드려어야하지 않나 싶은 생각을 했어요.

다음 행사에선 지루하지 않으실 정도로 간략하게 행사의 취지에 대해 안내해드릴 생각입니다.

🙏🙏🙏

그리고!!!

제가 이 날 방문하시는 손님들께 커피를 한 잔씩 웰컴 커피로 드린다고 말씀드려놓고 집에 있는 저울, 드리퍼, 서버와 전기 포트를 모두 두고 오는 바람에 쇼룸에 있는 2인용 기물들만으로 25인의 커피를 치뤄야하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질 '뻔'했어요.

그런데 바로 이웃인 커퍼시티 @this.is.cuppacity 에서 정말 흔쾌히 저울과 서버, 드리퍼를 빌려주셨고,

역시 이웃이자 5월 저희 공간에서 요가 행사를 하실 고은샘 @go.oun 께서 전기포트를 빌려주셨으며,

보조의자도 챙겨오지 않은 탓에(한심해...) 보조의자도 스몰커피 @_smallcoffee 에서 빌려주셨어요.

커퍼시티에서 빌려주신 기물들이 없었다면 전... 쇼룸에 있던 2인용으로만 커피를 냈어야할 거예요.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다음에 행사를 하게 되면 커퍼시티 두 분을 초청 바리스타로 진행해볼까-하는 생각도 했어요.

이렇게 이웃분들 덕분에, 정말 진심으로! 이웃분들 덕분에!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

커피 엉망진창이었는데 커피 맛있다는 얘기를, 원두 좋은 걸 쓰셨다라는 말들을 해주셔서 얼마나 무안하면서도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원두는 모두! 스몰커피 @_smallcoffee 에서 구입한 원두입니다.

#커넥티드블랭크 #커넥티드블랭크행사

짧게라도 영상을 확인하시려면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유투브)

NOT ZAM, 2024.4.6

'SOLID GOLD' @connectedblank 합정동 쇼룸

2024.2.24 (토)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2월 24일 토요일 7시부터 커넥티드블랭크 합정동 쇼룸에서 진행된 <SOLID GOLD> 행사를 잘 치뤘습니다.

이렇게 우리 방에 있는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와야하는 행사는 이제 더이상 없을 예정입니다만,

행사같지도 않은 음악만 주구장창 틀어놓는 요즘의 '힙'하다는 감성에 너무나 어긋난 고루한 음악감상 컨셉의 행사였습니다만,

그럼에도 참여해주시고 즐겨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신청하신 스물 네 분 모두 참석해주셔서 보조 의자까지 모두 채웠습니다.

방문하신 손님 중에는 이미 저희 매트리스를 사용하고 계신 분들도 계셨고,

결혼을 앞두고 매트리스를 고민 중인 손님들도 계셨습니다.

역시나 에세레 E03을 선호하셨어요.😊

행사는 즐거웠습니다.

여러 분들과 내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커피와 간단한 제과도 함께 했어요.

커피의 경우... 제가 지나칠 정도로 형편없는 아마추어임에도 많이 주문해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를 지경이었어요.

매니저의 레몬파운드 케이크는 잘 나온 것 같았는데 많은 분들께서 맛있다고 말씀해주셔서 보람을 느꼈답니다.

4~5월엔 공연 행사로 인사하겠습니다.

그땐 위스키 파티를 겸하도록 해요.

술 못드시는 분들을 위한 대안도 마련하겠습니다.

😭좀 많이 정신이 없었기에 찍은 사진이 없네요…😅

좋은 제안이 있다면 언제든 자유롭게 대관 문의해주세요.

070-8806-7929 (화-토 오후1시~오후 6시 중) 혹은 help@connectedblank.com 

<아빠는 지금 명상 중>

행사분류 : 대관행사

일시 : 2023년 6월 25일 일요일 오전 10시~ 오후 12시

장소 : 커넥티드블랭크 쇼룸

본 행사는 커넥티드블랭크의 자체 기획 행사가 아닌, 

브랜드 마케팅 그룹 PMTS Pass Me the Salt 가 전적으로 기획하고 진행한 대관 행사입니다.

본 행사는 2주가 채 안되는 촉박한 홍보 일정, 대체로 소극적인 아빠들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많은 참여를 바라기 힘들었지만,

다수의 기업 홍보/행사 대행을 통해 내공을 쌓은 Pass Me the Salt @pmtsdesign 의 유영미 @yeongmiyu , 정진현 @jeongjinhyun 대표께서 어린 자제와 함께 생활하며 느낀 바를 비슷한 공감대를 가질 수 있는 분들과 나누고자하는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행사였습니다.

두 분의 뜻에 공감하고 흔쾌히 참여해주신 명상지도자 아브히(송승민) @abhi_daily 님의 명상 시간이 끝난 뒤, 참여하신 분들께서 충실한 내적 경험을 하셨다고 말씀하시는 걸 들었고 한 참여자께서는 매주 정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은 없냐고까지 말씀하시더군요.

아무쪼록

앞으로는 여성분들을 대상으로도 진행될 이번 행사에 일상의 평온과 내밀한 충전을 원하시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번 기회로 그동안 인친일 뿐이었던 유영미 대표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근해질 수 있어서 무척 기뻤어요.

두 분 모두 대단히 배려심 가득하고 진심 선한 기운이 느껴져 조금더, 조금더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지더라.(물론... 도움이 되어드리진 못했어요)

앞으로 두 분의 프로그램이 비슷한 공감대를 가진 많은 분들에게 평온과 활력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pmtsdesign #passmethesalt #아빠는지금명상중 #엄마도지금명상중 #커넥티드블랭크대관행사



사진 좌측부터 PMTS DESIGN 우영미 대표, 정진현 대표 그리고 명상지도자 아브히 (송승민)

6.17(토)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진행된 'Party in Your Bedroom' 행사 식사 및 사진, 영상들.

참여 신청하신 분들 모두 100% 참석해주셨으며 사정상 한 팀만 영화 두 편이 끝난 새벽에 귀가하셨고, 나머지 모든 분들께서 함께 밝아오는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음식을 조금이라도 더 맛있게 먹기 위해 일정과 달리 식사를 먼저 한 후,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로쿠찬 @rockuchan355 의 도시락을 무척 맛잇게 드신 분들이 많아 뿌듯했습니다.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 않았지만 음식은 무척 맛있었습니다.

영화 세 편을 무료 상영했으며,

영화 한 편이 끝날 때마다 한동훈님 @mohani_43 의 공연을 20분씩 진행했습니다.

한동훈님의 공연이 전 정말...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더 좋았어요.

영화를 감상하며 얻은 영감으로 기록되지 않는 즉시성에 집중하여 순간에 존재하는 동훈님의 음악은 시간이 흐를수록 피로해지는 두뇌와 육신을 이완시키는 음악이라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모하니님과의 다양한 시도를 모색하게 될 것 같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mohani_43/

영화 한 편이 끝날 때마다 공연해주신 Mohani_43 한동훈님

모두 맛있게 드신 로쿠찬의 도시락

https://www.instagram.com/rockuchan355/

원하신다면 와인이나 맥주등 주류를 가져오셔도 된다고 미리 말씀드렸더니 정말로... 거의 모든 분들께서 와인과 맥주등을 가져오셨습니다.

칠링케이스에 와인을 가져오신 분도 계셨고, 심지어... 우럭 회를 포장해오신 분도 계셨고 😮 과일을 맞춤 주문하여 가지러 다녀오신 분들도 계셨어요 😊

로쿠찬 @rockuchan355 의 맛있는 도시락을 드시면서 우리 쇼룸에 술판이 거하게 벌어졌다는거.

저희도 덕분에 좀... 얻어마셨죠.😁

❤️

서로 모르는, 초면인 분들도 인사를 나누며 경우에 따라 대화를 나누는 행사 시작 전의 웜업타임을 전 가장 좋아합니다.

다음엔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좀 찍어야겠어요.

그 반짝거리는 순간들을 전혀- 담아내지 못했습니다.

첫 번째 영화는,

<소녀와 거미 Das Mädchen und die Spinne>(2021, 99min, Swiss), Ramon Zürcher



두 번째 상영 영화는,

<허공에의 질주 Running on Empty>(1988, 120min, US), Sidney Lumet

가장... 반응이 좋았던 영화.

그리고 저와 유미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

<Her>의 호아킨 피닉스의 형인, 요절한 리버 피닉스 주연.

마지막 상영 영화는,

<바디스 바디스 바디스 Bodies Bodies Bodies>(2022, 94min, US), Amandia Stenberg

모두 함께 밝아오는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정말 참여해주신 분들,

관심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행사 #공연 #영화감상 #커넥티드블랭크 #커넥티드블랭크쇼룸 #커넥티드블랭크행사 #앰비언트뮤직 #

'ALL-VINYL PARTY' @connectedblank 합정동 쇼룸

2023.4.23 (일)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4월 23일 일요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된 All-Vinyl Party는 참석해주신 분들 덕분에 정말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저를 제외하고 음악을 소개해주신 네 분

debana @haha_hangun @joseon_tailor @wnsahpjm 과 감상을 위해 참석해주신 열아홉 분 덕분입니다.

작은 행사였지만 그럼에도 준비하면서 생각보다 더 신경쓸 일이 많더라구요.

어제 테이블을 덮었던 테이블클로스는 천을 구입해서 테두리 바이어스를 매니저인 와이프가 손바느질로 작업했습니다.

아무도... 보지 못할 수 있지만 그게 보기 싫다고 작업해줬어요.

부족한 스피커 출력을 1조의 스피커를 추가할 수 있도록 도움 준 한군님 @haha_hangun 께 감사드리고,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음악을 틀 수 있도록 도움주신 연희동 솔라노 비스포크(맞춤옷) @solano_bespoke 의 오너이시면서 연희동 디파트먼트이엔 @department.en 에서 디제잉 활동도 하고 계신 진영주님 @joseon_tailor 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일부러 시간맞춰 맛있는 바게트 샌드위치와 쿠키를 갖다주신 훈고링고브레드 @hungoringobread 훈고 대표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시간내어 찾아와주신 모든 분들,

찾아오지 못하셨지만 메시지등으로 격려주신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또 다른 행사로 인사드릴께요!

행사 관련 사진을 올려봅니다.

(左) 포크밴드 '선과 영'으로 2022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밴드, 최우수 포크송 2관왕 수상한 한군님

(右) 연희동 Solano Bespoke 를 운영하는 tailor이자 연희동 비스트로 디파트먼트 이엔에서 디제잉하시는 진영주님 

두 분은 맨 아래 소개된 이승우님, 박준모님과 함께 음악 소개로 참여하셨습니다.

누워서 듣는 음악

언제나 커넥티드블랭크를 응원해주신 감사한 두 분의 얼굴이 보입니다.^

커넥티드블랭크 이유미 매니저

이번 행사하면서 정말... 고생 많이 했어요.

음악을 소개해주신 이승우님 (左), 박준모님 (右)

포스터 작업해주신 고은정님 (감사합니다!)

중력과 무중력

Zero + Gravity

일시 : 2022.6.11-6.12 양일간

장소 : 커넥티드블랭크 쇼룸

퍼포머 : 한군 (음악), 한이정 (안무)

잘될까?
머리 속에 미묘하게 또아리틀며 빠져나가지 않던 작은 걱정은 몇 번의 리허설을 마주하며 사라졌습니다.
한군님 @haha_hangun 에게 내재된 학구적인 창작능력은 12일 2회 공연에서 완벽한 서사를 갖추며 그간 채집해온 '세상의 소리들'이 밀도있게 응축되어 공간을 채웠어요.
점점 하나의 올인원 솔루션으로 세트가 대체되는 것과 달리 한군님은 아직도 온갖 모듈레이터를 통해 소리의 파형을 이해하고 만들어내는 과정을 중시합니다.
전자음악이지만 근간이 아날로그인 작업들.
아날로그적 하드웨어의 총체들로 그는 사운드를 조합하고 생성합니다.

이정님 @ezney_ 은 완벽에 완벽을 위해 거친 숨을 몰아쉬며 리허설을 반복해서 보는 이로 하여금 저러다 본 공연에선 탈진하는게 아닐까? 싶었지만
본 공연에선 리허설의 에너지보다 몇 배는 깊은 표현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표출해냈습니다.
이정님의 무용은 이 공간을 존중하는 몸짓이 있었어요.
저만 그렇게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자신이 중력을 거슬러 움직이는 행위 자체에 대한 존중, 그리고 자신이 무용을 펼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존중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많이 고마웠어요.

가현님 @nemo._gh 과 초은님 @i__4.7 에게도 똑같은 마음인데(두 분 역시... 리허설이 리허설이 아니었습니다. 그걸 몇 번을 반복, 이래도 될까? 싶을 정도로)
오늘은 인연의 시작이었던 한군님과 이정님의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꺼내봄.


이번 공연을 위해 동영상 장비를 협찬해준 보성씨에게 @gimboworks @vcrworks 진심으로 감사를 🙏

#중력과무중력 #한이정 #한군 #현대무용 #모던댄스 #앰비언트 #일렉트로닉 #공연 #커넥티드블랭크공연

左 한군 (음악)

右 한이정 (안무)

같이 요가

일시 : 2022.3.19, 3.26 (2회)

장소 : 커넥티드블랭크 쇼룸

진행 : 고은정, 강로제 (ft. 소연샘 : 싱잉볼 + 해금 연주)

고은샘 @go.oun 로제님 @rozeinwater 이 기획/주관하시고 이번엔 싱잉볼/해금연주자인 소연샘 @via__wave 도 함께 하신 두 번째 요가행사.

이번엔 '같이 요가'입니다.

커플 혹은 친구분들이 주로 신청해주셔서...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정말 그동안 못다한 마음이 많은가봅니다.

파트너를 뒤에서 팔꿈치로 찍어 누르면서 파트너가 아파하고 괴로와하는 모습을 보며 만족한 웃음을 짓는 분들을 전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했습니다 😁

정말 아름다운 시간입니다 🔥

요가와 드로잉

일시 : 2022.1.21 ~ 1.22 (2회)

장소 : 커넥티드블랭크 쇼룸

진행 : 강로제, 고은정

로제님 @rozeinwater 과 고은님 @go.oun 께서 진행하신 커넥티드블랭크 @connectedblank 합정동 쇼룸의 두 번째 행사,

CONNECT YOUR ( )

BLANK YOUR ( )

요가&드로잉 클래스가 21,22 양일간 2회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 역시 양일간 단 한 명의 불참자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지각하신 분조차 없었어요.

모두들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신 것 같아 그저 공간을 내어드린 것 외엔 진짜 한 것이 없는 저희로선 이 공간을 빛나게 사용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 뿐입니다.

사실 요가 & 드로잉이란 주제가 부러 관심을 갖지 않으면 참여하기 힘든 주제이고, 그림을 그린다는 행위는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겐 대단히 부담스럽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로제님과 고은님의 편안하고 솔직한 리드 덕분인지 참석하신 분들이 정말 즐겁게 요가 수업을 마친 뒤 그림도 함께 그려주셨고,

자신의 그림을 설명하면서 내밀한 이야기를 해주시는 경우도 많았어요.

(물론 이야기를 하기 힘들 경우엔 아무 조건없이 안하셔도 됩니다)

제 의구심을 긍정적인 확신으로 바꿔주신 고은님과 로제님께 뒷풀이하면서 진심으로 감사드렸어요.

두 분이 어떤 연유로 요가 강사가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대합니다.

만들어나갈 수 있는, 하나씩 쌓아올려가는 두 분의 여정을.

#커넥티드블랭크 #커넥티드블랭크쇼룸 #요가와드로잉 #요가와명상 #드로잉클래스 #요가클래스 #드로잉 #커넥티드블랭크행사

진행을 맡은 두 분.

강로제 샘

https://www.instagram.com/rozeinwater/

고은정 샘

https://www.instagram.com/go.oun/

1일차, 2일차가 순차적으로 올라갑니다.

커넥티드블랭크 기획, 첫 공연

싱잉볼 + 핸드팬

일시 : 2021.11.19~11.20 (2회)

장소 : 커넥티드블랭크 쇼룸

퍼포머 : 김강륜 (싱잉볼), 한군 (핸드팬, 일렉트릭 기타, 모듈러신스), 이헌국 (핸드팬

첫 공연

한군 @haha_hangun _ 이헌국 @snd_handpan_academy 핸드팬 연주 (Handpan Performance)

이틀 공연이 2분 10초만에 모조리 매진된 공연.

단 한 명의 노쇼도 없었던,

자리를 채운 손님들,

손님들을 기꺼이 맞이한 깊은 선율들,

일어나 돌아가시는 발걸음까지 긴 여운으로 남았던 순간들.

공연이 끝난 후,

다음 날(일요일)에 대한 걱정이 덜 해서인지 거의 모든 손님들께서 직접 만져보기 힘든 싱잉볼 singing bowl 과 핸드팬 handpan 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이런 시간을 나눈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생각을 했고.

호스트로서 뭔가 뿌듯한 느낌도 있었어요.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여러 분들께서 '멋진 기획이다'라는 정말 과분한 말씀을 해주세요.

그냥 감사히 듣고 감사한 마음으로 넘어가면 되겠지만 너무너무 무안하고 창피하고 죄송한 마음이 들어 이렇게 솔직한 마음을 적습니다.

저흰 정말 '기획'이라고 말할 만한 것을 하지 않았어요.

한 거라곤 멋진 연주자분들께 '함께 해주시겠어요?'라고 제안드린 것 외엔 없습니다.

싱잉볼 연주해주신 김강륜 @lemanchot_kangryun 샘은 은아로부터 추천받은 분이시고,

한군 @haha_hangun 샘은 커피가게 동경과 연희동네일 두 분을 통해 저희 손님이 되신 인연으로 알게 된 분이세요.

그러니 애당초 섭외 자체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두 분 모두 대단히 호의적이셔서 섭외하게 되면 으레 따라붙는 적당한 밀당도 없었어요.

그저 스케줄만 조율하면 되었죠.

한군님의 경우 원래 핸드팬 연주만 얘기를 드린 것인데(물론... 개인적으로 앰비언트 공연을 나중에 시도해주십사 부탁은 드렸지만) 한군님께서 알아서 @snd_handpan_academy 의 이헌국 원장님을 섭외,

그 덕분에 저와 전혀 상관없이 반수리(인도 대금)까지 추가되고 우리나라에서 본 적 없을 스케일의 핸드팬 공연으로 확장되었어요.

그리고 앞으로의 행보를 미리 엿볼 수 있는 한군의 앰비언트 뮤직 역시 선보였죠.

그러니까,

기획이라고 할게 없었습니다.

연주자분들이 알아서 해주셨어요.

이건 겸손부리는게 절대 아니어서 꼭 얘기하고 싶었어요.

저희가 한 건 기획이 아니라 당연한 준비였어요.

무대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약간의 육체적 노동을 했다는 것,

좀 더 좋은 블랭킷을 안고 누우시길 바라서 고민고민했으나 현실적인 문제로 저렴한 블랭킷을 구입했다는 정도...입니다.

카페트는 예전 행사 부스 참여할 때 구입한 거예요.

원래 기획했던 포스터등의 인쇄물도 없었고,

위드코로나라지만 여전히 코로나를 경계하는 탓에 다과조차 준비되지 않았어요.

그나마 강륜샘께서 알아서 귤을 가져오셔서 돌아가시는 손님들 손에 쥐어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었죠...

아무리 무료 공연이라지만 진짜 뭘 준비하고 기획한게 없어요.

그럼에도 좋은 공연이 될 수 있었던 건,

순전히 연주자분들 덕분이며,

운좋게 이 공간에 매트리스가 있어서 조금은 자유롭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음엔,

진짜 준비할께요.

이렇게 그냥 손님들을 맞이하진 않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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